서산시, 생애주기별 마음·건강 돌봄 '생명 존중 도시 조성 앞장'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생애주기별 마음·건강 돌봄 '생명 존중 도시 조성 앞장'

관내 47개 기관.단체와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 업무협약 맺어
아동 및 청소년, 중장년, 어르신 등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 시행

  • 승인 2025-07-30 20:2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이진규 서산시 정신보건위생과장이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1
이진규 서산시 정신보건위생과장이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충남 서산시가 자살 예방을 위해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증진 및 맞춤형 돌봄 체계를 강화한다.

이진규 서산시 정신보건위생과장은 7월 30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지역 중심 정신건강·자살 예방 사업인 '생명존중 안심마을'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이진규 정신보건위생과장은 "정신건강 문제로 자살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예방 및 관리 체계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날 지역사회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라고 말했다.

서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통합 안전망으로, 서산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관내 47개 기관,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산읍, 팔봉면, 해미면, 부춘동, 석남동 등 5개 읍면동에서는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서비스 연계, 자살예방 인식 개선 캠페인,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등이 차질없이 진행된다.

서산시는 올해 사업을 진행 결과를 토대로, 2027년까지 관내 전 지역으로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진규 과장은 "자살 예방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로 아동과 청소년, 중장년층, 어르신 등 나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조기 정신건강 지원을, 중장년층에는 정신건강 재활 서비스를, 어르신들에겐 우울증 선별검사 및 예방 연계를 중점으로 시행 중이다.

또한, 중장년층 인구가 밀집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자살예방 및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안심버스·마음봄 사업장'을 올해 25개소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서산시 마음건강톡' 등 비대면 서비스도 적극 시행해 정신건강에 대한 진단과 회복에 대한 접근성도 한층 높였다.

마음 건강톡을 통해 현재 360여 명에 대한 비대면 우울 검사 및 채팅 상담을 진행 중이며, 이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12명에게는 정신건강 서비스가 연계 지원되고 있다.

이진규 정신보건위생과장은 "정신건강 문제는 조기 발견과 빠른 대응이 가장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시민 모두의 마음이 건강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한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2.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