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국내 체류 외국인 273만 돌파… 역대 최고치

  • 정치/행정
  • 대전

[다문화] 국내 체류 외국인 273만 돌파… 역대 최고치

'코로나19' 2021년 196만명 이후 급증
과반 수도권 거주… 충청권 20만 명

  • 승인 2025-07-30 17:03
  • 신문게재 2025-07-31 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AKR20250725119100371_01_i_P4
체류 외국인 증감 추이(단위: 만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제공)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이 273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3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73만27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1.5%(4만68명) 늘었으며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들 가운데 장기 체류에 해당하는 등록 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 국내 거소 신고자는 각각 155만9천975명, 55만2천419명이다. 관광객 등 단기 체류 외국인은 62만403명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19년 252만여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 204만여명, 2021년 196만여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국내 외국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부터 2년 연속 줄었던 인구는 2022년부터 다시 늘어 지난해 처음 200만명을 넘어섰다.

엔데믹 이후인 2023년 251만여명으로 250만명대를 회복했고, 지난해엔 265만여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올해 3월 272만여명을 찍은 뒤 4월 271만여명, 5월 269만여명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273만여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국적자가 97만2176명으로 전체의 35.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베트남(34만1153명), 미국(19만6664명), 태국(17만3710명), 우즈베키스탄(9만8457명)이 이었다.

등록 외국인 대부분은 수도권에 머무르고 있다.

영남권에 31만7286명(20.3%), 충청권은 20만939명(12.9%), 호남권은 13만6990명(8.8%)이 살고 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30~39세(25.7%)가 가장 많았다. 20∼29세(23.1%), 40∼49세(16.7%), 60세 이상(13.5%), 50∼59세(12.3%), 19세 이하(8.7%) 순이다.

체류 자격별로 보면 재외동포(F-4)가 55만4천895명으로 가장 많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한 비전문취업(E-9)은 34만1천453명이었다. 영주권(F-5) 21만4천36명, 유학(D-2) 19만1천297명, 관광 통과(B-2) 17만1천63명 등이 뒤를 이었다.

관광을 목적으로 체류한 외국인은 전월보다 29.6% 급증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자기계발 명상 캠프', 20대에 써내려갈 성공 스토리는
  3.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4. 햇잎푸드, 100만불 정부 수출의 탑 수상... "대전을 넘어 전 세계로"
  5.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1. 국제디지털자산위, 필리선 바타안서 'PPP 개발 프로젝트 밋업' 연다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3.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4.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5.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