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펼쳐진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 한국, 아티스틱·스피드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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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서 펼쳐진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 한국, 아티스틱·스피드서 두각

금·은·동 메달 고루 수확… 인라인하키는 남자 주니어팀 첫 승으로 반전 분위기

  • 승인 2025-07-29 09:11
  • 수정 2025-07-29 10:2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아티스틱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종목 경기 모습.
충북 제천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다양한 종목에서 선전하며 연일 메달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아티스틱 종목에서의 강세와 함께 스피드 로드 부문에서도 값진 성과를 거뒀고, 인라인하키에서는 남자 주니어팀이 첫 승을 거두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자 유스 인라인 프리 부문에서는 이혜빈(정신여중)이 총점 60.67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감점 없는 롱 프로그램으로 1위에 잠시 올랐으나, 대만 선수의 마지막 연기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여자 주니어 부문에서는 전지수(한광고)가 총점 72.51점으로 금메달, 박주은(사우고)이 68.86점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여자 시니어 부문에서는 연채주(한국체대)가 완성도 높은 연기로 총점 88.86점을 받아 은메달을 차지했다.



-스피드로드 여자 주니어
피드로드 여자 주니어 경기 모습.
27일 열린 10,000m 포인트 결선에서는 체력과 전략이 격돌했다.

여자 주니어 부문에서는 이태희·권세진(단성중)이 중반까지 선두권을 지켰으나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태희는 최종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주니어 경기에서는 유건(충북한국호텔관광고)이 총점 10점으로 4위에 올랐고, 강병호(서원고)는 7위를 기록했다.

남자 시니어 부문에서는 방조양(서울은평구청)이 꾸준한 포인트 확보로 총 17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첫 국가대표 출전에서 메달을 따 기쁘다"며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인라인하키
인라인하키 경기 모습.
인라인하키에서는 초반 어려움이 있었다. 여자 시니어팀은 이란에, 남자 시니어팀은 대만에 각각 0-8로 패했으며, 여자 주니어팀도 이란에 0-1로 아쉽게 졌다.

그러나 남자 주니어팀은 이란을 상대로 5-2 승리를 거두며 흐름을 바꿨다. 집중력 있는 수비와 역습, 조직적인 공격이 승리를 이끌었으며, 팀 분위기 반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제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아티스틱, 스피드 로드, 인라인하키 등 주요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의 남은 활약이 기대되며, 제천 시민들과 관람객들의 응원 속에 대회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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