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의정부시, 김동근 시장 재정운용 성과와 소통 문제의 딜레마

  • 전국
  • 수도권

[기자수첩] 의정부시, 김동근 시장 재정운용 성과와 소통 문제의 딜레마

의정부시, 민선 8기 출범 이후 재정 건전성 강화와 성과 거둬

  • 승인 2025-07-27 17:14
  • 이영진 기자이영진 기자
이영진 증명사진
의정부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민선 7기 시절부터 이어진 재정적 어려움을 딛고 2024년 일반회계 결산 기준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예산 불용률을 기록하며 예산을 적기에 집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시의 채무비율도 3.41%로 전국 평균인 7.57%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아 재정 건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민선 8기 김동근 시장이 민생 예산을 지켜내기 위해 재정 운용에 만전을 기한 결과로 보여지고 있다.



김 시장은 "잘한 것은 잘했다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의정부시의 재정 안정화를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선 7기 이후 넘겨받은 '최악의 가계부'라는 평가를 극복하고 지방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반면, 최근 의정부시의 언론에 대한 대응 방식에 대해 지역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의정부시가 언론과의 적극적이고 투명한 소통보다는 방어적 태도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는 시민과의 신뢰 형성에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재정 성과는 분명히 긍정적이지만, 언론과의 소통에서 보다 열린 자세와 적극적인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시장과 시청이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성과를 거두면서도 언론과 시민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적극적이고 투명한 소통 방식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시는 재정 성과를 유지하는 동시에 소통 방식을 개선해 시민과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지역사회와 언론,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 대화와 정보공개는 시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핵심 열쇠다.

의정부시가 재정 건전성 강화라는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시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온전히 확보하기 어렵다.

앞으로는 재정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언론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김 시장과 의정부시가 재정적 성과와 함께 소통의 문도 활짝 열어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의정부=이영진 기자 news03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2.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