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의료원, 개원 1년 만에 응급의료 신뢰 확보

  • 전국
  • 충북

단양군보건의료원, 개원 1년 만에 응급의료 신뢰 확보

-응급실 24시간 운영 '만족도 1위'… 군민 체감 높아-

  • 승인 2025-07-27 07:0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단양군보건의료원 전경(2)
단양군보건의료원 전경
단양군보건의료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공공의료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응급실 24시간 운영'이 가장 만족스러운 서비스로 꼽히며 군민 신뢰를 입증했다.

단양군은 최근 관내 주민 250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원 이용 실태와 개선 요구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36%가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가장 우수한 서비스로 평가했다. 이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응급의료 외에도 ▲진료과 확대 및 장비 보강(17%) ▲전문의 진료 제공(16%) ▲직원 친절도(14%) ▲쾌적한 환경(11%)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보건의료원은 지난 1년간 외래환자 약 3만 명, 응급환자 4천여 명을 진료하며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보여주었다.



반면, 주민들은 향후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야간 및 휴일 진료 확대'(22%)를 가장 많이 지적했으며, ▲진료과목 추가(18%) ▲만성질환 관리 강화(17%) ▲건강검진 서비스 개선(16%) 등의 요구도 함께 제시됐다.

보도 1) 단양군보건의료원 로비
단양군보건의료원 로비
단양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료원 기능을 강화하고, 군민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2027년까지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해 예방부터 진단, 치료까지 연계되는 통합형 농촌 의료모델 구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보건의료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야간진료 확대 등 주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단양군보건의료원은 개원 이후 응급의료기관 승격과 진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단양군 공공의료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5.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헤드라인 뉴스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내 기업의 이탈 방지와 투자 유치에 공을 들여온 세종시. 올 하반기 전격 도입한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사업'이 모두 8개 기업 유치로 결실을 맺고 있다. 지원안은 타 지역에서 본사 이전 또는 공장, 연구소를 테크밸리로 신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핵심은 2년간 임차료 4000만 원, 사무실 공사비 500만 원 지원에 있다. 또 지원 기업은 시 지원과 별개로 임대기업으로부터 2년 계약 기준 총 6개월의 임대료 무상혜택(렌트프리)을 추가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 8월 첫 번째 사업 참여 모..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내년 새출발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내년 새출발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건축물이 '관아골 아트뱅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2026년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서 새롭게 문을 연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성내동에 자리한 옛 조선식산은행 건축물은 1933년 목구조와 서양식 석조 방식이 혼합돼 지어진 독특한 근대식 건축물로, 철거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으나 2017년 5월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며 보존 가치가 공식 인정됐다. 새 명칭인 '관아골 아트뱅크'는 성내동의 옛 별칭인 관아골과 예술가·청년 창작 활동의 기반을 의미하는 아트뱅크를 결합해 지어졌다. 시는 이 공간을 '역사와 문..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