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해 지역민 일상 회복 앞당기자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수해 지역민 일상 회복 앞당기자

  • 승인 2025-07-24 16:57
  • 신문게재 2025-07-25 19면
극한 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지역민을 돕기 위한 온정이 계속된다. 폭염 속에서도 NH농협손해보험, 충남경제진흥원 등은 침수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복구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제철은 25일과 27일에도 당진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에 나선다. 한국앤컴퍼니의 빵 1만 개 등 구호 물품 지원도 복구 지원으로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령 농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더 많은 자원봉사 행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정부는 대규모 피해를 겪은 충남 등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45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조속한 응급복구를 위해서지만 주택, 영농시설, 농작물 등의 피해가 워낙 광범위하다. 사유시설 피해 중 법과 규정의 허용 범위를 벗어난 부분은 특별지원을 통해서라도 도왔으면 한다.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서두르고 지정 기준(122억5000만 원)에 못 미치는 경우라도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배려하기 바란다.



괴물 폭우엔 속수무책이었더라도 복구는 지금부터의 대응 역량에 달려 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취임사에서 대형 재난에 대한 피해 복구 체계 마련을 약속했고 임광현 국세청장은 취임 첫 행보로 예산세무서를 찾아 세정 지원을 주문했다. 지방세 감면뿐 아니라 공유재산 임대 지원에도 힘쓰길 바란다. 배달의민족 운영사는 이날 홍성에서 지역 전통시장 상점가, 소상공인 특산품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본보기가 될 만한 '윈윈' 사례다.

조속한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지금 같으면 일반기부보다는 호우피해 복구 등 지자체 특정사업을 통한 지정기부 사업 모금이 더 효율적이다. 정치권은 수해 현장의 '쇼 정치'를 걷어치우고 초당적으로 협력할 때다. 하루라도 빨리 일상 복귀를 앞당기려면 피해 상황에 끝까지 잘 대처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천 범람, 산사태, 배수 불량 등 복합적 요인으로 피해를 키운 부분에 대한 보완책도 이 기회에 마련하길 당부한다. 범부처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2. 손수 만든 목도리 노인 복지관에 전한 배재대 학생들
  3. 목원대, 시각장애인 학습·환경 개선 위한 리빙랩 진행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돌봄부터 근무혁신까지… '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5. 충남대 김용주 교수 '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 우수학술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