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 개최… 한·중·일 문화교류의 장

28일부터 가야테마파크 일원에서 '2025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가 열린다./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가야테마파크 일원에서 '2025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중·일 청소년들이 문화를 교류하고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문화제는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한다. 김해시와 창원시 등 국내 청소년을 비롯해 김해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무나카타시, 안전협약도시인 일본 마츠바라시, 그리고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중국 다롄시의 청소년 6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김해의 다양한 문화관광시설 체험과 K-댄스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8에는 가야테마파크 철광산 공연장에서 개회식이 열리며, 가야테마파크 익사이팅 체험과 빛축제 관람이 예정되어 있다.



29일에는 롯데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친목을 다지고, 팀별 활동 영상 제작과 댄스 경연대회를 통해 각자의 기량과 팀워크를 선보인다. 경연대회 후에는 김해천문대에서 별 관측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주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30일에는 가야테마파크에서 도자 체험과 페인터즈 공연 관람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청소년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인제대학교와 부산외대에서 일어 및 중국어를 전공하는 대학생 15명이 통역을 지원한다.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는 지난해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개최됐다. 당시 김해, 부산, 제주와 일본 무나카타시, 니카타, 중국 다롄시 등 3개국 6개 도시 청소년 69명이 참여해 K-문화를 체험하고 우의를 다졌다.

이 행사는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중 만족도 평가 1위를 기록하며 문화도시 후속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박진용 시 문화예술과장은 "중국·일본 우호·자매도시의 축제, 행사에 지역 청소년들을 참여시키고 청소년 문화교류를 예술·체육 분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가 한·중·일 청소년들의 문화적 소통과 교감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