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봉 포스텍 교수, 제올라이트 분야 최고상 '브렉상' 수상

  • 전국
  • 부산/영남

홍석봉 포스텍 교수, 제올라이트 분야 최고상 '브렉상' 수상

亞서 인도 폴 라트나사미 교수 이어 두 번째

  • 승인 2025-07-23 16:0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홍석봉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홍석봉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가 17일 중국 대련에서 열린 제21차 국제 제올라이트 학술대회(IZC)에서 국제제올라이트협회(이하 IZA)의 최고 권위상인 브렉상(IZA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제올라이트 과학 및 기술 분야에서 평생 연구 업적을 기리는 상이다. 아시아 출신 수상자로는 2004년 인도의 폴 라트나사미 교수 이후 두 번째다.

홍 교수는 2022년 제20차 국제 제올라이트 학술대회에서 'Donald W. Breck Award'를, 올해는 'IZA Award'를 수상했다. 그는 이 두 상을 모두 받은 최초의 아시아 출신 학자로 기록됐다.



제올라이트(Zeolite)는 기체나 액체 속 특정 분자를 선택적으로 걸러 내거나 반응을 촉진하는 다공성 물질로,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지난 40여 년간 제올라이트 연구를 선도해 온 홍 교수는 지금까지 12종의 새로운 제올라이트 구조를 발견했다. 그는 이를 활용해 배기가스 속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거나 온실가스인 메탄을 유용한 물질로 바꾸는 반응(메탄산화),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걸러내는 기술 등에 적용해 왔다.

홍 교수는 "한국 제올라이트 연구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라며 "후속 세대 연구자들에게도 자긍심과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3.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