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중소기업 우수제품 안내책자 발간

관내 55개 제조업체 참여, 공공기관에 배포 확대

함양군 중소기업 우수제품 안내 책자<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관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홍보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우수제품 안내' 책자를 제작·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지역 기업의 제품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실질적인 구매정보를 함께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군은 공장 등록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55개 업체를 선정했다.

업종별로는 건설·건축 17개소, 금속·기계 6개소, 식료품 27개소, 기타 5개소가 포함됐다.



책자에는 기업별 주요 제품과 구매 방법, 인증 현황, 특허 정보 등이 수록돼 실용성을 높였다.

전국 공공기관과 관내 유관기관, 읍·면사무소 등에 배포됐으며, 군 누리집에도 게시돼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책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군은 책자 발간 외에도 박람회 참가, 기숙사 임차료 지원, 근로자 정착 지원금 등 다양한 정책을 병행 중이다.

책자 발간은 정리된 정보와 제도적 연계가 함께 이뤄졌다는 점에서 지역 내 B2B 연결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기초 인프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정적 콘텐츠에 머무르지 않도록, 제품 카탈로그를 넘어선 유통사 연계나 온라인 상시 공개형 디렉터리로 발전시키는 보완이 필요하다.

정보는 보여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 연결되는 지점에서 비로소 가치가 생긴다.

책자는 닫힌 바인더가 아니라, 열린 판로의 출입문이어야 한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