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8431억원 규모 市 제2회 추경안 의결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의회 8431억원 규모 市 제2회 추경안 의결

기업유치 및 투자촉진 조례 등 39개 안건 처리
5분발언 통해 출산장려, 하천준설 등 정책제안
조원휘 의장 "재해대응강화" 촉구 임시회 폐회

  • 승인 2025-07-23 14:47
  • 수정 2025-07-23 16:52
  • 신문게재 2025-07-24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사진자료)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
대전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사진=시의회 제공
대전시의회는 23일 제288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이장우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제출한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각각 처리했다.

또 '대전광역시 기업유치 및 투자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조례안 30건 등 모두 39개 안건을 처리한 뒤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통과된 추경안은 대전시의 경우 기정예산 대비 12.6%인 8431억원이 증가한 7조 5553억 원이다.

시교육청은 기정예산 대비 4.6% 가량인 1276억 원이 늘어난 2조 9247억 원이다.



시의회는 대전시장과 대전교육감이 제출한 추경안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시정발전을 위한 의원들의 5분 발언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영삼 의원(국힘·서구2)은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 차원의 출산장려금 촉진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전시의 인구지표가 고무적이다. 2024년 기준 천명당 혼인건수는 전국 1위를 기록했고, 합계출산율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흐름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행정적 대응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기업들의 출산장려금 지급을 촉진하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며 "지방세 감면, 정책자금 융자시 우대금리 제공, 공모사업 및 공개입찰 시 가점 부여,

기업경영컨설팅 및 노무·세무 상담 지원, 직원 직무역량 강화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명국 의원(국힘·동구3)은 '대전시 재해예방을 위한 선제적 하천 준설사업의 성과와 평가'를 통해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둔 안전 정책의 지속 추진을 당부했다.

정 의원은 "대전에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총 누적 267㎜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17일 하루 동안 168.7㎜의 폭우가 집중됐다"며 "하지만 일부 경미한 피해를 제외하고는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선제적인 재해예방 대책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대전시에서 선제적으로 3대 하천의 주요 홍수예정지역을 파악해 지난해 12월부터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인 올해 6월까지 대대적인 준설과 재해예방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라며 "총 28㎞ 구간에서 시행된 이번 준설사업을 통해 총 68만톤의 모래와 자갈 등을 제거, 다른 지역과 달리 대전에서는 대규모 피해를 성공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원휘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민생과 주요 정책에 대해 실효성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의원들의 제안이 시정에 적극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폭염에 취약한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 운영과 돌봄 서비스도 세심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