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폭우 피해 수리시설 긴급 복구 착수

  • 정치/행정
  • 세종

한국농어촌공사, 폭우 피해 수리시설 긴급 복구 착수

김인중 사장, 인명 피해 방지 최우선 지시
저수지 사전 방류로 12억 톤 저류 효과 달성
7719명 인력 투입, 농경지 침수 피해 최소화
향후 태풍 대비, 수리시설 신속 복구 계획

  • 승인 2025-07-21 17:1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김인중 사장 나주 송촌 배수장 현장 점검
김인중 사장이 나주 송촌 배수장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폭우로 인해 수리시설에 피해가 발생하자 즉각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김인중 사장은 '호우 사전 준비회의'에서 "무엇보다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고, 공사는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공사는 저수지 수위를 낮추기 위한 사전 방류를 통해 12억 톤의 저류 효과를 달성하며 하류부 침수 피해를 줄였다. 또 16일부터 20일까지 7719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824개 배수장을 가동해 농경지 침수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러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폭우로 일부 배수장이 물에 잠기는 등 수리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일 '호우 피해 현황 및 복구계획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향후 태풍 등 추가 재해에 대비해 피해 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수리시설 기능을 신속히 회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공사는 현재 수리시설 피해에 대한 응급 복구와 조사를 진행 중이며,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인중 사장은 "이번 폭우에 공사 전 임직원이 나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반복되는 극한 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수리시설을 빠르게 복구하고, 농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복구 작업은 농민들에게 안전한 영농 환경을 제공하고, 향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신속한 대응과 복구 노력은 농업 기반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신호
침수로 가동이 중단된 산호 배수장에 임시 배수 펌프를 설치한 사진.
호우 피해 현황 및 복구계획 점검회의 (1)
호우 피해 현황 및 복구계획 점검회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