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산양초, 연수당건재약방 체험 ‘인기’

약재 직접 만져보고, 간단한 증상 약 처방 모의

강경산양초등학교(교장 유병천)는 16일 학교로 찾아오는 강경 연수당건재약방 체험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진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연수당건재약방은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유서 깊은 한약방 건물로 현재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학생들은 전통 약방의 구조와 기능을 자세히 살펴보고, 한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진로에 대한 흥미를 키웠다.

특히, 이날 체험은 단순히 설명을 듣는 것을 넘어 약재를 직접 만져보고, 간단한 증상에 따른 약 처방을 모의로 해보는 활동까지 포함되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유병천 교장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이번 체험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배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