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괴산 나눔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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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괴산 나눔 문화 확산

  • 승인 2025-07-20 07:58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7월 무더위 속에서도 괴산지역 곳곳에서 따뜻한 정을 전하는 나눔 문화가 확산 되고 있다.



불정 정감 복숭아 공선회 장학금 100만원 기탁 (2)
불정 정감 복숭아 공선회(회장 이동환)가 18일 지역 인재 육성사업에 써달라며 장학금 100만 원을 괴산군민장학회에 기탁했다.



공선회는 불정면과 감물면에서 복숭아를 재배하는 57개 농가로 구성된 단체로 약 100ha의 면적에서 공동 재배·출하하고 있다.

특히 공선회의 이번 장학금 기탁은 올해 이상저온과 우박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뤄져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장학회는 이날 전달받은 장학금을 농가들의 뜻에 따라 관내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김순옥 씨, 김영관 분회장)
대한노인회 청천면 분회(회장 김영관)가 지역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자체적인 장학회를 운영하며 매년 지역 청소년들의 학업 지원과 미래 설계를 돕고 있다.

16일에는 청천초 제47회 동문인 정동섭 씨와 김순옥 씨가 100만 원, 50만 원을 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날 김 회장과 임병일 전 신도1리 노인회장도 팔순을 맞아 각 100만 원씩 장학금을 기탁해 나눔 그 의미를 더했다.

청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반찬나눔
앞서 15일에는 청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의종)가 적십자봉사회(회장 박해분)와 함께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원들은 삼계탕과 밑반찬을 만들어 결식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 20가구를 가가호호 방문해 전해드리며 작지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괴산 주성마트, 삼계닭 1,000마리 기탁)
괴산읍 소재 주성마트(대표 김홍래)가 복날을 맞아 이날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여름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길 바라며 400만 원 상당의 삼계닭 1000마리를 괴산군에 기탁했다.

군은 이날 기탁받은 삼계닭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찾아 전해줄 계획이다.

주성마트는 2014년부터 매년 여름에는 삼계닭, 겨울에는 떡국떡을 후원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해오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성창현 청주 지점장, 가운데 송인헌군수
오비맥주 청주지점(지점장 성창현)이 이날 괴산군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장학금 150만 원을 기탁했다.

군은 이날 기탁받은 장학금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저소득가정 아동 15명에게 각 10만 원씩 전해줄 예정이다.

2013년부터 매년 관내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장학금을 후원해오고 있는 청주지점은 현재까지 누적 장학금 3900만 원에 달한다.

연풍면 ‘엄마고추장·산골된장 동아리’,
연풍면의 엄마고추장 봉사동아리(회장 김은숙)와 산골된장 봉사동아리(회장 정영숙)가 14일 면사무소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구에게 전해달라며 회원들이 손수 만든 고추장과 된장 50봉지(1봉지. 1kg)씩을 기부했다.

'엄마고추장·산골된장 동아리'는 연풍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결성된 주민참여형 봉사단체로 전통장 담그기 기술을 바탕으로 마을 공동체 활동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연풍면은 이날 기탁받은 장류를 지역 어르신들의 식탁에 건강한 맛과 따뜻한 정 더하기에 사용한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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