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농업기술센터, 폭염 대응 현장 지도 강화 나서

  • 전국
  • 충북

제천시농업기술센터, 폭염 대응 현장 지도 강화 나서

-작목별 관리 요령 전파 및 맞춤형 기술 지원으로 농작물·축산 피해 최소화 총력-

  • 승인 2025-07-14 08:24
  • 수정 2025-07-14 14:18
  • 신문게재 2025-07-15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폭염 선제적 대응으로 농가 피해 예방 적극 나서
제천시, 올여름 폭염 선제적 대응으로 농가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선다.
기상청이 올여름 평균 기온 상승과 강수량 감소를 예고한 가운데, 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학유)는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를 줄이고 농업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폭염 대응 현장 지도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기상청의 여름철 기후 전망에 따라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작목별 세부 관리지침을 신속히 농가에 전파하고 현장 기술지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벼, 밭작물, 과수, 고추, 시설채소, 약용작물, 축산 분야에 걸쳐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관리 요령이 안내됐다.

축산농가는 송풍팬과 안개 분무 시설을 상시 가동하고, 충분한 양의 신선한 물을 제공해야 하며, 전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농업인들은 폭염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농작업을 중단하고, 15~20분 간격으로 물을 마시며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작업 시간을 조정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한편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이상기온에 대비한 기후 대응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총 9개 사업 15개소에서 기후변화 대응 시설 설치와 관리기술을 보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폭염·가뭄·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농업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작목별 맞춤형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농작물 피해 및 농업인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들께서도 제공되는 관리요령과 안전수칙을 잘 따르시고, 무더운 시간대 농작업은 피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5.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헤드라인 뉴스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내 기업의 이탈 방지와 투자 유치에 공을 들여온 세종시. 올 하반기 전격 도입한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사업'이 모두 8개 기업 유치로 결실을 맺고 있다. 지원안은 타 지역에서 본사 이전 또는 공장, 연구소를 테크밸리로 신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핵심은 2년간 임차료 4000만 원, 사무실 공사비 500만 원 지원에 있다. 또 지원 기업은 시 지원과 별개로 임대기업으로부터 2년 계약 기준 총 6개월의 임대료 무상혜택(렌트프리)을 추가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 8월 첫 번째 사업 참여 모..

이 대통령, “지역화폐는 해당지역 상권으로 매출을 이동하는 것”
이 대통령, “지역화폐는 해당지역 상권으로 매출을 이동하는 것”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지역화폐는 매출 자체를 올리는 게 아니라 매출을 이동하는 것”이라며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에 따른 중복 문제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부, 지식재산처 업무보고에서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계속 늘리면 지역화폐와 사용처가 겹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화폐에 대한 오해가 있다"며 "예를 들면 대형 유통점 또는 특정 지역으로부터 해당 지역의 지역 상권으로 매출을 이동하는 것이지 매출을 늘리는 것은 아니다"며 "칸을 쳐주는 효과인..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내년 새출발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내년 새출발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건축물이 '관아골 아트뱅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2026년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서 새롭게 문을 연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성내동에 자리한 옛 조선식산은행 건축물은 1933년 목구조와 서양식 석조 방식이 혼합돼 지어진 독특한 근대식 건축물로, 철거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으나 2017년 5월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며 보존 가치가 공식 인정됐다. 새 명칭인 '관아골 아트뱅크'는 성내동의 옛 별칭인 관아골과 예술가·청년 창작 활동의 기반을 의미하는 아트뱅크를 결합해 지어졌다. 시는 이 공간을 '역사와 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