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청소년 지원 협력체계 구축

  • 전국
  • 부산/영남

통영시, 청소년 지원 협력체계 구축

청소년수련원·문화의집과 대구대 업무협약 체결
좋은 약속인데, 구체적인 계획은 어디 있을까

  • 승인 2025-07-13 10:0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통영시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통영시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제공=통영시>
경남 통영시가 청소년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만들기 위해 대구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8일 통영시청소년수련원에서 수련원과 청소년문화의집, 대구대 청소년상담복지학과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현장의 청소년지도사가 부족하고 대학생들의 실습 기회가 부족한 문제에서 시작됐다.

협약기관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청소년 지원 방법을 함께 찾아보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대학생 현장실습 지원, 청소년 교육과 봉사활동 협력, 심리·정서·문화·복지 분야 공동 지원, 청소년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이다.

세 기관은 정기적으로 만나 협약 내용을 실제로 실행하고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계속 만들어가기로 했다.

통영시청소년수련원은 해양 특성화 수련시설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으로 여러 문화활동을 운영한다.

하지만 협약서에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나 일정, 예산 등이 빠져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

특히 현장실습 학생 몇 명을 언제부터 받을지, 어떤 프로그램을 언제까지 만들지 등 세부 내용이 전혀 나와 있지 않다.

대구에서 통영까지의 거리와 교통비, 숙박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도 없다.

좋은 취지의 협약이 종이에만 머물지 않으려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

악수는 했지만 발걸음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진짜 협력은 계획표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