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배달노동자 ‘안전 캠페인’ 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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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배달노동자 ‘안전 캠페인’ 배려 확산

“조금 늦어도 괜찮아”...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중

  • 승인 2025-07-13 10:17
  • 신문게재 2025-07-14 2면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 배달노동자 ‘안전 캠페인’ 배려 확산
최대호 안양시장이 집무실에서 폭염 속 일하는 이동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조금 늦어도 괜찮아!' 라는 자필 문구를 펼쳐 보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13일 배달노동자 안전 캠페인 첼린지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배려를 확산하자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여름철 폭염 속 야외에서 근로하는 배달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한 캠페인 '조금 늦어도 괜찮아'를 시작했다.



안양시는 최 시장이 11일 집무실에서 '조금 늦어도 괜찮아!'라는 문구를 자필로 작성하며 폭염 속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집배원·택배기사·배달 노동자 등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빠른 배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더 소중하다"며 "우리의 기다림이 누군가의 안전이 되는 만큼, 시민들이 기다림이라는 작은 실천으로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 시장을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로 참여를 확산하는 '릴레이 챌린지' 방식으로 전개하며 폭염 속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다음 챌린지 주자로 이재준 수원시장을 지목하며 "따뜻한 도시 정신으로 함께 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폭염 속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시민의 배려 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시장은 10일 동안구 부림동(관평로 182번길 43 삼일프라자빌딩 403호)에 있는 '안양시 이동노동자 쉼터'를 방문해 여름철 운영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지난해 총 1만 1833명이 이 쉼터를 이용했으며, 올해는 일 평균 73명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이며(주말 및 공휴일 제외), 장시간 야외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쾌적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안마기·냉방기기·휴대폰 충전기·컴퓨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는 얼음 생수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안양=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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