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국제지하쇼핑센터 '그리다, 친구와 연인' 드로잉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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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국제지하쇼핑센터 '그리다, 친구와 연인' 드로잉존 운영

시민 참여형 전시 공간…'관계' 주제로 그림·글 자유로운 창작 기회 제공
도심 속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연말까지 운영·다양한 전시 예정

  • 승인 2025-07-10 10:3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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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 거리 드로잉존의 '그리다, 나와 가족'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오는 12월 말까지 국제지하쇼핑센터 드로잉존에서 시민 참여형 전시 공간 '그리다, 친구와 연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나와 가족, 친구와 연인'이라는 '관계'를 주제로, 지하도상가를 찾은 시민들이 준비된 도안에 그림과 글로 자유롭게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완성된 작품은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고, 전시 공간에 걸어둘 수도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해에도 시민들이 남기고 간 1만여 점의 그림 중 100여 점을 선별해 기획전시회 '그리운, 사계'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전시는 남녀노소, 내외국인 가리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작가가 되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를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큰 의미를 더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작품 용지와 그림 도구 덕분에 즉석에서 펼쳐진 자유로운 창작 활동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지하쇼핑센터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일상 속 문화와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시민들의 미술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속 예술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 거리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풍성하고 다채로운 전시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채전, 홈패션 소품전을 비롯해 서양화, 염색공예, 비즈공예 등 총 20건의 전시가 예정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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