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전국 최대 규모 행복기숙사 ‘승운재’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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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전국 최대 규모 행복기숙사 ‘승운재’ 착공식

연면적 3만3천㎡, 지하 1층~지상 15층
1천794명 수용 규모, 2027년 개관 목표

  • 승인 2025-07-09 15:41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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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는 9일 재학생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행복기숙사 '승운재' 착공식을 개최했다.

승운재 착공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등 교내외 구성원뿐 아니라 차명돈 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 유한회사 대표이사와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이상돈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김대중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등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인하대의 새로운 기숙사 조성을 축하했다.



승운재는 연면적 3만3천㎡(약 1만평),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862억원이 투입된다. 총 902실, 1천794명이 수용 가능한 전국 최대 규모의 행복기숙사다. 인하대는 지난 2023년 8월 한국사학진흥재단의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에 신청하고 같은 해 사업에 최종 선정돼 한국사학진흥재단과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추진됐다.

지난해부터 설계·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조성되는 승운재는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하대는 이번 승운재 조성이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대학 환경을 구축하는 전략적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학에 있어 기숙사는 단순한 생활 공간을 넘어, 전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리적 제약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행복기숙사의 이름인 '승운재'는 인하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이승진(언론정보학과) 졸업생이 이름 지은 승운재는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아오른다는 '비룡승운(飛龍乘雲)'에서 따왔다. 인하대의 상징성과 염원을 담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승운재는 바쁜 일상 속에서 회복과 안정을 찾고, 다양한 학우들과 소통하며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따뜻한 배움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더 높이 오르고, 더 멀리 나아가는 비룡의 기운을 품은 공간으로 인하대가 지향하는 학생 중심 교육철학을 실현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승운재 조성은 한국사학진흥재단의 공공적 지원을 기반으로 학교법인, 대학,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한 우수 사례로 민관학 거버넌스의 모범을 보여준 사례"라며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나가는 공동체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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