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교육 철학이자 실천"…금산여고, '심야기록소' 프로젝트 운영

  • 전국
  • 금산군

"기록은 교육 철학이자 실천"…금산여고, '심야기록소' 프로젝트 운영

교사의 기록 전문성 강화 배움의 장

  • 승인 2025-07-09 11:41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금산여고, ‘심야기록소’ 운영
자율형 공립고 2.0이자 충남형 혁신학교인 금산여고(교장 강로사)는 교사의 기록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7일부터 10일까지 '심야기록소'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프로젝트 운영에 앞서 학교는 7일 자체 연수를 실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부 기록과 디지털 도구(GPT 등) 활용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전문성 강화 과정으로 삐약비약 전문적 학습공동체 회장인 사회과 이채원 교사의 기획과 연구혁신부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연수는 첫날 GPT 기반 생기부 작성 미니 특강에 이어 이후 4일간은 저녁마다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학생부 기록을 함께 실습하는 집중 기록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젊고 열정 있는 교사들의 활발한 참여가 돋보인 가운데 기록을 매개로 교사들은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교육적 실천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어과 이명진 교사(3학년부장)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 연계 기록 특강도 예정되어 있다.

학교는 특강을 통해 생기부 기록에 대한 구체적 전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함께 기록하고 나누는 과정 속에서 학생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기록에 대한 부담감이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강로사 교장은 "기록은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교육 철학이자 실천"이라며 "교사의 성찰이 담긴 기록은 학생의 성장 서사를 완성하는 기반이다. 금산여고는 앞으로도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학교문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