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혈액 위기 극복' 신천지예수교회, 전국 집중 헌혈 캠페인 전개

  • 전국
  • 부산/영남

'여름철 혈액 위기 극복' 신천지예수교회, 전국 집중 헌혈 캠페인 전개

오는 27일부터 84일간…여름 방학·연휴 헌혈 공백 메운다
최근 4년간 19만명 참여, 10억 원대 기부…국내 최대 규모

  • 승인 2025-07-08 16: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
신천지예수교회가 27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약 84일간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한다./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27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약 84일간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 방학, 휴가철, 추석 연휴 등으로 헌혈 인구가 급감하는 시기에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준비됐다.



특히 오는 27일부터 9월 18일까지는 무더위와 휴가로 인해 헌혈이 급감하는 '하절기 집중 기간'이며, 9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는 '추석 연휴 기간'으로 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집중 헌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의 목표 인원은 1만 명이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하절기에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단체 헌혈이 줄고, 연휴 전후로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는 경향이 있어 이 시기의 헌혈 참여는 더욱 절실하다"며, "이번 헌혈 캠페인은 하절기 혈액 수급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
신천지예수교회가 오는 27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약 84일간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한다./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신천지예수교회의 헌혈 캠페인은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10년 이상 꾸준히 이어져 온 전국 단위의 생명 나눔 실천 운동이다. 특히 최근 4년 동안 약 19만 명의 성도가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기부한 헌혈 기부권 금액은 총 10억여 원에 달한다.

이러한 참여는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한 기록적 사례로, 국내 종교 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의 헌혈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6월 13일 '2025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단순한 헌혈 참여를 넘어 장기간에 걸쳐 헌혈 문화 확산과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한 사람의 헌혈이 세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는 말처럼, 19만 명의 참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희망을 전한 셈"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생명을 지키는 헌혈 캠페인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