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한국 농식품 유럽 수출 판로 넓힌다

강호동 회장, 런던서 유통업 관계자 만나
현지화 전략·경쟁력 제고 방안 등 논의해

강호동<왼쪽>회장이 4일 영국 런던의 코리아푸드 매장을 방문 후 현지 유통업 주요 관계자들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가 영국 런던에서 한국 농식품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강호동 회장은 4일(현지시간) 런던의 코리아푸드 매장을 방문해 코리아푸드와 판아시아 대표 등 유럽 현지 유통업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농식품의 현지화 전략과 수출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리아푸드는 2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영국 최대의 한국·아시아 식품 수입·유통·판매 기업이며, 판아시아는 독일과 영국 등 유럽 내 5개 법인을 보유한 한국·아시아 식품 수입·유통 전문기업이다.

앞서 3일 강 회장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김경희 이사를 만나 해외투자와 녹색금융 등 농협금융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4일에는 주영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와 만나 농협의 금융 및 경제사업이 유럽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강 회장은 "이번 영국 방문을 통해 농협 농식품 수출 및 글로벌 사업의 중장기 추진 방향을 재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유통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