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 U-창업패키지' 네트워킹 개최...실전 창업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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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 U-창업패키지' 네트워킹 개최...실전 창업 지원 강화

  • 승인 2025-07-02 09:1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2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025년 부산 U-창업패키지 네트워킹(OT)'을 개최하며, 부울경 지역 대학생 50개 창업팀의 실질적인 창업을 위한 7단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는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 투자 연계 및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등 고도화된 지원 체계를 구축해 유망 기술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부산시와 부산대학교는 2일 오후 2시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2025년 부산 U-창업패키지 네트워킹(OT)'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U-패키지 사업에 선정된 대학생 예비 창업자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오리엔테이션과 네트워킹 시간을 가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구글 스타트업캠퍼스와 협업해 진행되며,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 ㈜래블업의 신정규 대표이자 구글 스타트업캠퍼스의 머신러닝 분야 전문가(멘토)가 참석해 기술 인사이트 특강과 오픈 토크를 통해 참가자들과 소통한다.

'U-패키지' 사업은 기술 기반 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단계별 실전 창업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첫 공개 모집을 통해 부울경 지역 50개의 대학 창업팀을 선발했다.

지난 5월 사업 공고 후 외부위원 서류 평가를 거쳐 총 174명의 예비 창업자가 포함된 50개 대학 창업팀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팀 선발을 공개 모집으로 진행해 대학 간 경계 없이 아이템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팀 구성이 가능하게 했으며, 그 결과 전체 선정팀 중 22%(11개 팀)가 대학 간 연합으로 구성되어 주목을 받았다.

또한, 50개 팀 중 7개 팀은 울산과학기술원, 창원대 등 울산·경남권 대학생으로 구성되어 지역 간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U-패키지 사업'은 '부산형 라이즈' 사업과 연계해 지원 대상과 규모를 기존 부산 지역 대학 38개 팀에서 부울경 지역 대학 50개 팀으로 확대했다.

또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한국엔젤투자협회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구글 스타트업캠퍼스, 전문랩 브이스페이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5개의 민간·공공 지원 기관과 협업해 사업 추진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U-패키지 사업은 실습 교육, 네트워킹,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기술 검증, 투자 설명(IR) 경진대회, 글로벌 캠프, 다음 연도 투자 연계로 이어지는 총 7단계의 맞춤형 창업 지원을 통해 유망 기술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네트워킹 행사를 시작으로, 이달에는 창업 시뮬레이션 교육 및 브이스페이스 연계 실습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8월에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의 협업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1:1 자문(컨설팅)이 예정되어 있다.

이후 우수 20개 팀을 선발해 9월부터 11월까지 기술 검증 프로그램(설계 검토 및 MVP 제작 등)을 진행하고, 최종 선발된 우수 10개 팀을 대상으로 11월 투자 설명(IR) 경진대회(한국엔젤투자협회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협업)와 12월 글로벌 창업 캠프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2025년 부산 U-창업패키지' 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학 창업은 우리 시 기술 창업 생태계의 기반으로, 학생들의 혁신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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