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손길로 피어난 꽃마을… 단양군, '2025 꽃정원마을 조성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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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손길로 피어난 꽃마을… 단양군, '2025 꽃정원마을 조성사업' 성과

-고평리·마조리·상원곡리, 우수 정원마을로 선정… "공동체 손으로 만든 작은 기적"-

  • 승인 2025-07-02 08:28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3) 꽃정원 우수마을(고평리)
단성면 고평리 꽃정원 우수마을
충북 단양군이 추진한 '2025 꽃정원마을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1일, 이번 사업에 참여한 9개 마을 가운데 꽃 경관 조성에 두드러진 성과를 낸 우수마을 3곳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정원 조성사업은 단양군이 내세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이라는 목표 아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마을환경을 주민의 힘으로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3월부터 시작된 공모에는 단양읍 마조리를 포함한 9개 마을이 참여했다. 군은 각 마을에 다양한 꽃묘를 지원했으며, 주민들은 마을회관 주변이나 유휴 공간, 자투리땅 등에 꽃을 심어 정원을 가꾸는 데 손을 보탰다.



보도 3) 꽃정원 우수마을(마조리)
단양읍 마조리 꽃정원 우수마을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꽃 심기를 넘어, 주민들이 함께 구상하고 협력해 마을을 가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심사 결과, 단성면 고평리는 '맨발 걷기 꽃정원'을 조성해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걷기 체험과 꽃 경관을 결합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의 호응을 얻었다. 단양읍 마조리는 '마조리꽃동산'이라는 문구를 꽃으로 형상화하며 독창적인 경관을 선보였고, 적성면 상원곡리는 샤스타데이지로 꾸민 꽃길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며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변화시킨 이번 사업은 단양의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공동체 사업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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