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3대 평야 농업 대전환 이모작 공동영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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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3대 평야 농업 대전환 이모작 공동영농

-경주 안강·상주 함창·의성 안계평야... 이모작 공동영농 개시

  • 승인 2025-07-02 08:11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1._경주_안강평야_콩_재배_현장
경주 안강평야 콩 재배 현장.(제공=경북도)
경북도는 지난 2023년부터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농업대전환 '경북 형 공동 영농-주주형 이모작 공동영농'이 그 빛을 발하고 있다.

2023년 시범사업 이후 현재까지 21개소(공동영농지구 17, 들녘특구 4)로 도내에서 계속 확산 중이다.



올해는 본격적인 확산을 위해 시군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벌써 상반기에만 530ha가 벼에서 다른 작물로 전환됐다.

특히, 경주는 공동영농에 선도적으로 나서 2024년 외동지구를 비롯해 올해도 안강지구를 포함한 4개의 지구가 추가로 참여해 여름철에는 벼 대신 콩, 총체벼, 옥수수 등 타 작물로 전환하고 겨울철에는 조사료, 보리, 밀을 심는 이모작을 추진하고 있다.



의성 또한 2개 지구(단밀, 안계)에서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참여 농가들의 농지를 모아 벼 대신 콩, 조사료 등을 파종해 이모작 단지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상주 함창지구(102ha, 51호, 콩/양파·감자 이모작)는 7월말, 지난해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얻은 수익금을 정산해 참여 농가에 배당소득을 지급한다.

도 관계자는 "경북의 3대 대표 평야에서 변화가 일고 있어 참 고무적인 일이다. 경주 안강평야를 시작으로 의성 안계평야 등으로 현장 발대식을 이어갈 예정"이라 전하며, "앞으로도 22개 시군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상지를 발굴하고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한 시군에는 상 사업비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북형 공동영농은 개별 농가 중심의 영농에서 벗어나 규모화, 기계화를 통한 마을 단위의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경지 이용률과 소득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주주형 공동영농'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시작한 농업대전환이 경북의 3대 평야를 바꾸고 경북 농업을 확 바꿔가고 있다. 정부도 인정한 공동영농,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우리 농촌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경북형 공동영농이 대한민국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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