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연지공원 '무장애 도시숲' 조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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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연지공원 '무장애 도시숲' 조성 완료

휠체어·유모차도 편리한 호수 산책로 개방
총 8억 원 투입, 교통약자 보행 환경 개선
김해 대표 랜드마크의 접근성 높여

  • 승인 2025-06-30 12:0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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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공원 무장애 도시숲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연지공원 무장애 도시숲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 이용 가족,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지공원 무장애 도시숲 조성사업은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8억 원 중 60%인 4억 8000만 원을 복권기금에서 지원받아 진행됐다. 지난해 실시설계 및 BF 예비인증 절차를 마치고 올해 1월 착수해 6월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연지공원 호수 주변 650m 구간의 부정형 판석 산책로를 데크 및 황토포장 산책로로 조성했다. △시설 평탄화 및 설치: 호수 내 아치형 목교 2개소를 평탄화하고, 공원 주요 진입 구간에 점자 안내판 3개소를 설치했다. △광장 및 주차장 정비: 공원 입구 광장과 농구장 주변의 투수블록 포장을 교체하고, 야외 주차장 내 장애인 주차구역을 재정비 및 도색해 보행 약자를 위한 공원 이용 환경을 개선했다.



이 밖에도 휴게시설(야외테이블, 등의자)과 운동시설이 추가로 설치됐으며, 데크 휴게공간 주변에는 억새, 수크령, 알리움 등 숙근식물 2400여 본을 식재해 호수 주변에 자연스러운 경관을 연출했다.

시 관계자는 "연지공원은 김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이번 무장애 도시숲 조성으로 휠체어, 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도 편안하게 호수 주변을 산책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한, "올 상반기 어린이 놀이터 내 물고임 개선을 위한 시설 정비와 포토존 설치, 수목 경관등 조성 등을 함께 완료했으며,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수준 높은 도시 공원으로 계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하반기에도 연지공원 식물종 다양성 확보와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여러해살이 초화류를 추가로 식재해 시민들이 다채로운 꽃과 열매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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