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CES 2026' 팀 부산 2기 출범…글로벌 무대 도약 본격 시동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CES 2026' 팀 부산 2기 출범…글로벌 무대 도약 본격 시동

지역 혁신기관 참여 확대
사전 준비 프로그램 운영

  • 승인 2025-06-30 10:2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전년도(CES 2025) 오리엔테이션 현장사진
전년도(CES 2025) 오리엔테이션 현장./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CES 2026' 통합부산관에 참가할 '팀 부산(Team Busan) 2기'의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하며, 30일 오후 2시 부산시티호텔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참가 기업들의 전시회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팀 부산 2기'는 시와 공공기관, 지역 대학 등 지역 유망 혁신기업 27개 사로 구성되어 더욱 견고해진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들 27개 기업은 지난 5월 말부터 모집 및 평가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특히 이번 'CES 2026' 통합부산관에는 기존의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외에, 올해 신규 출범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부산라이즈혁신원, 부산산학융합원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를 통해 기술-창업-산학 협력의 3축이 결합된 지원 체계가 본격 가동되어 참가 기업들의 역량 강화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엔테이션은 1부 'CES' 및 통합 부산관 안내, 2부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부산경제진흥원이 통합 부산관의 전체 운영 방향, 기업 지원 사항, 향후 일정 등을 소개하며 전반적인 부산관 운영을 안내한다.

2부에서는 참가 기업의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과 '기술기업의 미국 진출 성공 사례'를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CES 2026 전시회가 열리는 2026년 1월까지 약 6개월간 다양한 사전 준비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CES' 혁신상 수상을 위한 전문 컨설팅과 일부 신청 비용 지원을 통해 참가 기업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산학융합원은 총 6회에 걸쳐 해외시장 진출 전략, 마케팅, 1:1 멘토링 등 참가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기 위한 맞춤형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1:1 투자자 설명회(밋업)를 통해 해외 펀드를 보유한 벤처캐피털(VC)과의 상담 및 매칭을 지원한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IR 피칭, 전문가 가이드 투어, 전문 안내원(도슨트) 프로그램 등 참가 기업의 글로벌 홍보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CES' 참가가 단순한 전시회 참여를 넘어 실질적인 수출 계약, 투자 유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매년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부산은 'CES 2022'에 3개 사로 처음 참가한 이래 'CES 2024'에서는 12개 사가 참가했으며, 지난해 'CES 2025'에서는 지역 4개 공공기관이 협업해 최초의 '통합부산관'을 운영하며 23개 사를 지원했다.

그 결과 112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의 현장 계약 체결과 6개 사의 7개 분야 'CES 혁신상' 수상 등 역대 최대 성과를 창출하며 글로벌 진출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CES 2026'에서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지산학 협력' 기반의 글로벌 진출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드디어 팀 부산 2기가 시작됐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개월의 준비 기간 동안 더욱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이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 혁신 기업이 'CES 2026'을 계기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5.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