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025년 2분기 다승 달성 포상식

  • 전국
  • 수도권

한국마사회, 2025년 2분기 다승 달성 포상식

-끊임없는 도전과 성실함의 결실

  • 승인 2025-06-29 11:16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한국마사회, 2025년 2분기 다승 달성 포상식
한국마사회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올해 2분기 다승 달성에 성공한 말관계자에 대한 포상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29일 2025년 2분기 다승 달성 포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올해 2분기 다승 달성에 성공한 말관계자에 대한 포상행사를 열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는 22일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도전의 결실을 이룬 마주, 조교사, 기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분기 수상의 영예는 100승을 달성한 마주 2명, 조교사 2명, 그리고 500승과 100승을 기록한 기수 2명에게 돌아갔다.

▲김형란·최몽주 마주의 100승 고지 달성



첫 순서는 마주 부문에 대한 시상으로 시작됐다. 김형란 마주와 최몽주 마주가 각각 100승을 달성하며 박수를 받았다. 2017년부터 마주 활동을 시작해 벌써 5번의 대상경주 우승 경험을 보유한 김형란 마주는 5월 3일 5경주 '롯폰기드래곤'의 우승으로 감격의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또한 '업타운위즈' 등 '위즈' 군단을 이끌고 있는 최몽주 마주는 이달 8일 2경주 '와일드위즈'의 우승으로 마침내 세 자리 수 승수의 고지에 올라섰다.

마주의 승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말의 부상 위험, 경기 변수 등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를 감내하며 길게는 10년 이상 인내와 열정을 쏟아야 가능한 성과이기에, 이날 수상자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문병기·토니 조교사의 데뷔 후 첫 100승

이어 조교사 부문에서는 문병기 조교사와 토니 조교사가 각각 데뷔 후 첫 100승을 달성하며 포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문병기 조교사는 지난 4월 19일 제9경주에서 '매직포션'의 우승으로 2022년 조교사 데뷔 후 불과 3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평균적으로 100승까지 3~4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프랑스 출신의 토니 조교사 역시 끊임없는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2019년 데뷔 이후 차곡차곡 실적을 쌓아온 그는 지난해부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6월 8일 8경주에서 '브라운골드'의 우승으로 100승을 밟았다.

▲장추열 기수 500승·조상범 기수 100승

마지막으로 기수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기수 부문에서는 장추열 기수가 500승을 달성했다. 지난 3월 22일 10경주에서 '영웅부활'과 함께 세운 기록이다. 장 기수는 2010년 데뷔 이래 15년 간 굳건히 승수를 쌓으며 활약해왔으며 올해는 특히 20.4%라는 좋은 승률을 기록하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있다.

조상범 기수는 오랜 기다림 끝에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99승 이후 한동안 정체기를 겪으며 아홉수의 벽에 막혔지만, 5월 24일 1경주 '슬링스타'와 함께 마침내 세 자리 수 승수의 벽을 넘었다.


과천=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