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위한 기부금 모은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위한 기부금 모은다

반려동물과 보호자 위한 안전한 놀이 공간 제공 목표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 통해 1억 2000만 원 모금 계획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및 지역 특산품 혜택 제공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반려동물 복지 실현 기대

  • 승인 2025-06-29 09:3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인천 반려동물 놀이터
사진은 인천의 도그 파크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위해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을 통한 모금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반려문화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시 소유 부지를 활용해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 시설과 반려인을 위한 쉼터로 구성되며, 안전울타리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세종시에는 공공영역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놀이터가 없어 이번 조성을 통해 시민과 인근 지역의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금 모금은 기부자가 자신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을 지정해 기부하는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으로 추진된다.



기부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 이내에서 기부할 수 있다. 시는 2027년 12월까지 1억 2000만 원을 목표로 모금을 진행하고, 2028년부터 반려동물 놀이터를 본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반려동물 놀이터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실현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고향사랑 기부금 취지에 맞게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는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며,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고량사랑이(e)음' 사이트나 전국 농협은행, 농축협 대면 접수 창구에서 납부가 가능하다.

이번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사업은 세종시의 반려동물 복지 향상과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하며, 기부자들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제공해 참여를 독려한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1.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2.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3.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4.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5. 대청호 조류경보 발생 139일만에 전부 해제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