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제347회 정례회 마무리… 위기 아동 보호 체계 강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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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제347회 정례회 마무리… 위기 아동 보호 체계 강화 촉구

-이정현 의원 "AI 기반 예측 시스템과 지역 중심 돌봄 생태계 구축 시급"-

  • 승인 2025-06-29 08:15
  • 수정 2025-06-29 15:42
  • 신문게재 2025-06-30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3-1. 제347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전경
제347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전경
제천시의회(의장 박영기)는 지난 27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347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는 총 10일간 진행되었으며, 회기 중 안건 15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가결된 안건에는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예비비 지출승인안'을 비롯해 조례안 10건, 규칙안 1건, 동의안 2건이 포함됐다. 또한 '제천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2025~2044)'과 '만남의 광장 관광지 대관람차 조성사업 사업협약 보고의 건'은 서면 보고로 처리됐다.



3-2. 이정현 의원 5분 자유발언
제천시의회 이정현 의원 5분 자유발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정현 의원이 '위기 아동 보호, 우리의 책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아동 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을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아동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더 이상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위기 아동 보호를 위한 네 가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공공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AI 기반 예측 시스템 도입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둘째, 부처 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지자체 주도의 아동 통합 사례관리 체계 강화와 민관 협력 구조 정비를 강조했다.

셋째, 지역 주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돌봄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감수성 교육과 마을 돌봄리더 양성, 익명 신고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넷째, 야간과 주말 등 긴급 상황에 즉시 대응 가능한 보호 인프라 확보를 위해, 24시간 운영 가능한 전담인력과 단기 보호시설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더는 말뿐인 추모가 아닌,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예산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위기 아동 보호는 행정의 의무이자 지역사회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박영기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협력과 소통을 통해 제천시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348회 임시회는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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