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비보호 좌회전 확대로 교통정체 해소한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비보호 좌회전 확대로 교통정체 해소한다

행복청, 교통흐름 개선회의 열고 논의
시범도입 계획… 혼잡 교차로 개선도

  • 승인 2025-06-26 16:54
  • 수정 2025-06-26 17:00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GettyImages-jv12574481 (1)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세종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비보호 좌회전 확대와 혼잡 교차로가 개선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이하 행복청)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제2차 신호 최적화 등 교통흐름 개선회의'를 열고, 세종시 주요 교차로의 신호체계 개선과 교통흐름 효율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에는 세종시청, 세종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LH 등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핵심의제로 '비보호 좌회전 확대 도입'이 다뤄졌다. 비보호 좌회전은 운전자가 반대 방향에서 오는 직진 차량의 진행 여부를 직접 확인한 뒤 신호 없이 좌회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식이다. 신호 주기를 단축시켜 교차로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차량 정체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행복청은 교통량이 적고 시야 확보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비보호 좌회전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회전교차로가 설치되지 않아 짧은 구간에 신호교차로가 연이어 설치된 구간을 우선 선정했으며, 교차로 구조와 사고 이력,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퇴근 시간대 정체가 심각한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교차로의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우회전 차로를 직진 차량과 함께 사용하는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직진 통행을 제한하고 우회전 및 주차장 진출 차량의 흐름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행복청은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7월부터 관계기관별로 개선안을 이행하고, 9월 중 제3차 회의를 개최해 추진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홍순민 교통계획과장은 "시민 체감 중심의 교통 개선을 목표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1.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2.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3.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4.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5. 대청호 조류경보 발생 139일만에 전부 해제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