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변화의 페달 멈추지 않겠다”···7·8기 성과·향후 과제 제시

  • 전국
  • 청양군

김돈곤 청양군수 “변화의 페달 멈추지 않겠다”···7·8기 성과·향후 과제 제시

  • 승인 2025-06-23 10:51
  • 수정 2025-06-23 15:24
  • 신문게재 2025-06-24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
김돈곤〈사진〉 청양군수가 민선 7·8기 군정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청양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변화의 페달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지난 7년간 청양군은 '변화와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 길에 함께해 준 군민과 묵묵히 헌신한 공직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지역의 존립마저 위협받는 엄중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민선 7·8기를 통해 군이 이룬 대표적 성과로 8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본예산 6000억 원 시대 개막을 꼽았다. 2025년 예산은 2018년 대비 73% 증가한 규모로 재정 기반이 대폭 확대됐다. 도 단위 공공기관 4곳 유치를 통해 행정 중심지로서의 기반을 강화했다.



정주 여건 역시 크게 개선됐다.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군민 삶의 질이 높아졌으며, '칠갑마루'와 푸드플랜을 중심으로 한 청양형 농업 모델 구축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도 강화됐다.

김 군수는 보건의료원의 종합병원급 재정비, 소외 없는 통합형 복지 환경 조성, 관광·레저·스포츠 기반 확충, 민·관 협력의 거버넌스 체계 마련 등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김 군수는 2022년과 2023년 잇단 특별재난지역 선포 상황을 언급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초로 피해 전액 보상을 이끌어냈고 56년 만에 정부의 재해보상 기준을 바꾸는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푸드플랜, 주민자치, 통합돌봄 등 청양군만의 독창적인 정책은 이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과거 타 지자체의 정책을 배우던 위치에서 이제는 '배우고 싶은 청양'으로 위상이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성과는 대외 평가에서도 확인된다. 민선 8기 공약 실천계획 및 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 등급을 획득했고,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평가에서는 전국 농촌지역 1위를 차지했다.

김 군수는 남은 민선 8기 동안 반드시 완수해야 할 핵심 군정 과제도 밝혔다. 주요 과제로는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칠갑마루의 전국적 브랜드 육성, 푸드플랜의 지속 성장과 체계 구축,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다-돌봄 체계 정착, 보건의료 서비스 질 제고, 산동·산서 간 균형발전 등이 포함됐다.

김 군수는 "이제는 개별 사업의 성과를 넘어 분야 간 융합과 연계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할 시점"이라며 "청양이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자전거가 페달을 멈추면 넘어지듯, 청양도 변화의 페달을 멈추지 않고 전진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청양의 미래를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