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어르신께 드리는 한 장의 선물… '장수사진'에 담긴 사랑과 존경

  • 전국
  • 충북

단양군, 어르신께 드리는 한 장의 선물… '장수사진'에 담긴 사랑과 존경

-민관이 함께 만든 따뜻한 하루… 사진 속 미소에 담긴 인생의 자부심-

  • 승인 2025-06-22 08:16
  • 수정 2025-06-22 14:11
  • 신문게재 2025-06-23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장수사진 촬영(1)
단양군,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사진 한 장에 담긴 삶의 이야기, 그리고 그 곁을 지켜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

단양군이 지역 어르신 50명께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지난 19일, 단양군은 단양군자원봉사종합센터, 단양노인복지관과 함께 캐논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마련했다.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추억으로 바뀐 하루였다. 정성껏 단장한 어르신들은 전문 사진작가의 렌즈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지었고, 그 모습은 한 장의 장수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촬영을 마친 사진은 고급 우드 프레임 액자에 담겨 전달될 예정이며, 디지털 파일도 함께 제공돼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오래도록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복지 사업을 넘어,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존경의 마음이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전해진 시간이었다. 참여 어르신 중 한 분은 "이 나이에 이렇게 예쁘게 꾸미고 사진을 찍어보긴 처음"이라며 "오늘 하루가 너무 고맙고,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날"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수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어르신들이 걸어온 삶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시간도 소중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전하는 의미 있는 선물이 됐다.

보도 1) 장수사진 촬영(3)
단양군,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최은하 단양노인복지관 관장은 "사진 한 장이 어르신 인생에 남을 아름다운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후원사인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어르신의 미소를 담은 사진이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며 "작은 기술이 큰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장수사진은 어르신께는 삶의 자긍심이고, 가족에게는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귀한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행복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2.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충남경제진흥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5. [춘하추동]한 해를 보내며
  1.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2. 충남교육청 2025 학교체육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 개최
  3. 충남도 '2025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4. 충남도, 도비도·난지도 개발 위한 행정 지원체계 본격 가동
  5. 고속도로서 택시기사 폭행 KAIST교수, 항소심서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