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관광 실무자 회의, 합천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려

  • 전국
  • 부산/영남

경남 관광 실무자 회의, 합천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려

정책 공유와 협력 강화, 관광 콘텐츠 확장 논의

  • 승인 2025-06-20 09:2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경남 시군 관광과장 회의 합천서 개최
경남 시군 관광과장 회의 합천서 개최<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2025년 제2회 경남 시군 관광과장 회의 및 워크숍'이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가 주관했으며, 도청 관광개발국과 시군 관광부서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도·시군 간 관광정책을 공유하고 협업 체계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 중심의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 앞서 진행된 역량교육에서는 한국관광공사 부울경지사 정철수 과장이 '전담여행사 운영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전략과 지역 적용 가능성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합천군의 대표 관광지인 영상테마파크 운영성과와 황매산 철쭉축제 사례 발표가 이어졌으며, 지역 콘텐츠 개발 경험이 공유됐다.

이후 자유토론에서는 시군별 관광마케팅 전략, 관광지 개발 방향, 2026년 신규 사업계획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사계절 관광지로 주목받는 영상테마파크와 황매산군립공원을 소개하게 되어 뜻깊다"며, "청정·안심·힐링이 어우러진 웰니스 관광도시 합천의 매력을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가 시군 간 협력 방향을 정리하고 과제를 공유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를 제공한 반면, 구체적 실행 방안이나 연계 사업 구상은 앞으로 더 채워나가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도는 펼쳐졌고 방향은 정해졌지만, 경로를 연결할 선은 아직 그려가는 중이다.

발걸음은 가볍지만, 도착지를 향한 준비는 더 단단해져야 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2.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3.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4.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5.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3.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4.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5. 천안시, 초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 시행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