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농생명 클러스터에 KAIST연구소 들어선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에 KAIST연구소 들어선다

충남도-예산군-kAIST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 설립’ 협약
도, 셀트리온과 시너지 기대… "완전한 벨류체인 구현할 것"

  • 승인 2025-06-20 14:34
  • 신문게재 2025-06-20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들어선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9일 예산군 삽교읍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그린바이오 연구시설 기공식에서 이광형 KAIST 총장, 최재구 예산군수와 '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 조기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AIST 연구소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에 설립한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2027년까지 255억 원을 투입, 8723㎡의 부지에 지상 4·지하 1층 규모로 건립한다. 이곳에는 소재·원료 보관 및 연구 공간, 제품 연구, 장비 활용 및 창업 공간 등을 갖춘다.

KAIST 연구소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운영하며 벤처 창업과 기업 연구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인접 셀트리온 충남공장과 협업해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 확장을 이끌 방침이다.

이날 협약은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 KAIST 연구소 조기 설립을 위해 세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맺었다.

구체적으로 도와 예산군은 연구소 설립을 위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KAIST는 연구소 설립·운영과 기업 유치, 벤처 창업 기업 육성을 목표로 연구 개발 지원과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기공식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사업 지원센터에 대한 본격적인 공사 돌입에 따라 마련했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셀트리온 충남공장 사이에 건립하는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사업 지원센터는 6945㎡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2028년까지 299억 원을 투입한다.

이 센터에선 ▲글로벌 제품 고도화 센터·플랫폼 등 인프라 구축 ▲해외 맞춤형 제품화 등 기술 지원 ▲국내외 전시회·유통 플랫폼을 통한 판로 개척 등 글로벌 사업화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태흠 지사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며, 바이오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지원센터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그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전 유치한 농기계 R&D 지원센터와 푸드테크 센터, 펫푸드 사업화센터 등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시설들을 제대로 갖춰 나아갈 것"이라며 "연구를 시작으로 생산, 산업화, 유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농생명 산업의 완전한 벨류체인을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에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미래 농식품산업 선도 모델 구축 ▲농생명 자원 기반 융복합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 세대 농업인 육성 ▲미래 지향적 농촌 경제 구현 등을 목표로, 예산군 삽교읍 일원 165만㎡ 부지에 산업단지, 스마트팜, 연구지원단지 등으로 구분해 조성하고 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3.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4.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5.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1.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2.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3.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4.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5.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