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사물주소 걷기 이벤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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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사물주소 걷기 이벤트' 연다

워킹앱 활용, 위치정보 인식 높이기 나서

  • 승인 2025-06-19 11:2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 사물주소이벤트
거창군 사물주소이벤트<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워크온' 앱을 활용한 사물주소 인증 걷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주요 산책로에 부착된 사물주소판을 인식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한마당축제 홍보부스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일상 속 사물주소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자는 워크온 앱에서 '거창군 주소정책 홍보 이벤트'에 등록한 뒤, 행사 기간 동안 3만 보를 달성하고 미션 장소 2곳의 사물주소판 사진을 인증하면 된다.



미션 장소는 김용마을 무더위쉼터(거창읍 김용길 5)와 인명구조함(거창읍 강변로 18)이다.

완주 조건을 충족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거창사랑상품권 5000원 권이 제공된다.

사물주소는 건물번호가 없는 시설물에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조합해 부여하는 위치정보 체계다.

버스정류장, 무더위쉼터, 인명구조함, 대피시설 등에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위치 전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주소정보는 주소정보누리집에서 검색 가능하며, '사물주소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주변 시설의 위치 확인도 가능하다.

군은 건물 밀집도가 낮은 농촌이나 산책로에서 특히 유용한 만큼, 사물주소 부여와 홍보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보행과 안전교육을 결합한 실용적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주소의 개념이 '집'에서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사물주소는 재난 대응의 기본 단위로 부상하고 있다.

위치를 아는 것이 곧 안전을 확보하는 첫 걸음이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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