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노인 일자리 연계 복지체계 개편 목소리 나와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의회, 노인 일자리 연계 복지체계 개편 목소리 나와

"고쳐Dream처럼, 집수리와 돌봄 통합 운영 검토할 때"

  • 승인 2025-06-19 11:0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KakaoTalk_20250619_093146789_01
오경훈 의원<제공=진주시의회>
경남 진주시의회에서 노인 일자리와 복지사업을 통합 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단순한 돌봄을 넘어, 기술력 있는 노인을 활용한 '노인이 노인을 돕는 구조'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지난 18일 열린 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오경훈 위원장은 체계 개편과 상시 돌봄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오 위원장은 민원 통합기관 지정과 국가 공모 연계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주시는 해당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60~80세 기술 보유 노인을 채용해, 취약 노인에게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전구 교체, 방충망 수리, 병원 동행 같은 업무를 통해 말벗과 주거 안전까지 아우르는 복지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동년배 간 공감으로 실질적 수요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원 부서가 분산돼 어르신들이 서비스를 받기까지 큰 불편을 겪는다"며 "복지 기능을 통합 관리할 전담 기관을 지정해 원스톱 체계를 마련하자"고도 제안했다.

오 위원장은 경남 밀양시 사례를 언급하며, 국가 공모와 연계한 '고쳐Dream' 모델을 진주에도 도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밀양시는 국비를 확보해 집수리와 일자리를 결합한 복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충분히 검토할 만한 제안"이라며 "노인 일자리와 복지 사업의 연계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제도와 제도를 잇는 건 제도다.

어르신 삶의 빈틈을 채우는 건, 결국 어르신의 손일 수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2.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3.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4.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5.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3.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4.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5. 천안시, 초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 시행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