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2025 대한민국 글로벌리더 대상’ 수상… 글로벌 행정혁신 성과 인정받아

  • 전국
  • 부여군

박정현 부여군수, ‘2025 대한민국 글로벌리더 대상’ 수상… 글로벌 행정혁신 성과 인정받아

  • 승인 2025-06-18 15:37
  • 수정 2025-06-18 15:44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750216374465
박정현 군수가 글로벌리더 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2025 대한민국 글로벌리더 대상'을 수상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자치단체장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해당 시상식은 6월 17일 서울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렸으며, 매일경제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박 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전국 자치단체장 중 유일한 수상자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 글로벌리더'는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국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박 군수는 ▲청소년 글로벌 연수사업 ▲해외 관광객 유치 ▲농특산물 수출시장 개척 ▲문화유산 콘텐츠의 세계화 등에서 이뤄낸 두드러진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와 협력해 해외 농업특화단지 조성과 씨감자 대량 생산, 벼 재배 시범단지 구축 등 자치단체 차원의 농업 외교 모델을 구축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활용한 문화유산 야행, 미디어아트, 세계유산축전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부여의 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알리고, 문화유산의 현대적 가치 확산에 기여한 공로도 수상 배경이 됐다.



아울러 미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의 지방정부와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내며 교육, 경제, 문화, 관광 등 분야의 다자외교 성과도 함께 인정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박 군수는 "세계 속에 부여가 설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 성과를 이뤄낸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부여군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군수의 수상은 단지 개인의 성과를 넘어, 부여군이 지방행정을 넘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특히, 농업 외교와 문화 콘텐츠 수출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지방정부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실현한 점은 다른 지자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 해외 농업시장 진출, 청소년 글로벌 연수 등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평가되며, 부여군이 '지방'의 틀을 넘어 '세계 속의 도시'로 자리 잡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