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원주시, 중원경·북원경 역사 공동조명 나선다

  • 전국
  • 충북

충주시-원주시, 중원경·북원경 역사 공동조명 나선다

고대도시 가치 재조명…첫 공동 학술대회 26일 개최
9월 충주서 2차 대회 예정, 역사문화권 정비 기반 마련

  • 승인 2025-06-18 10:3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619 충주시-원주시 공동학술대회 포스터
충주시-원주시 공동 학술대회 포스터.
충주시와 원주시가 통일신라시대 고대도시였던 중원경과 북원경의 역사적 가치를 공동으로 재조명하는 학술연구에 나선다.

충주시와 원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과 강원역사문화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고대도시: 북원경과 중원경' 학술대회가 26일 원주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통일신라시대 지방제도인 9주 5소경 가운데 중원경(충주)과 북원경(원주)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두 지자체가 협력해 역사문화권을 조명한 사례는 처음으로, 관련 기관과 단체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술대회는 6월(원주문화원)과 9월(충주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총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6일 학술대회는 이인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북원경·중원경의 설치배경 및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전덕재 단국대학교 교수의 '북원경의 설치와 범위 및 치소에 대한 고찰', 어창선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학예연구실장의 '중원경의 치소범위와 구조', 박달석 세종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장의 '고고학적 성과를 통한 신라 고대도시' 순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유재춘 강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길경택(전 충주박물관장) 예성문화연구회 회장, 김규운 강원대학교 교수, 이정빈 경희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김양희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중원경과 북원경 연구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충주와 원주 지역주민의 역사적 자긍심 고취와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재조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최종모 강원역사문화연구원장은 "두 지자체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는 학술대회로, 두 지역의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의미가 남다른 학술교류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와 원주시는 향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과 관련한 상호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2.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춘하추동]한 해를 보내며
  5. 충남경제진흥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1.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2. 충남교육청 2025 학교체육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 개최
  3. 충남도 '2025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4. 충남도, 도비도·난지도 개발 위한 행정 지원체계 본격 가동
  5. 고속도로서 택시기사 폭행 KAIST교수, 항소심서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