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섬바다 음식학교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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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섬바다 음식학교 참가자 모집

단기 체류만으로 청년 정착 가능할까

  • 승인 2025-06-17 10:2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섬바다 음식학교 1기 참여자 모집
섬바다 음식학교 1기 참여자 모집<제공=통영시>
경남 통영시가 행정안전부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운영은 청년단체 웰피쉬(주)가 맡아 '섬바다 음식학교'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청년에게 지역 체류 기회를 제공하고 정착 가능성을 실험하도록 구성됐다.

전국 147개 청년단체 중 12곳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통영도 그중 하나다.



음식학교 1기는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열린다.

참가자는 우도 해초 체험, 수산물 탐방, 식재료 실습 교육 등에 참여한다.

모집 대상은 19~45세 청년 10명이며, 숙소와 교육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해양 자원을 활용한 창업 실습과 지역 음식 콘텐츠 개발이 주요 목표다.

그러나 2박 3일 체험으로 지역 정착의 가능성을 검증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기 위해선 후속 연계와 체류 확대 방안이 요구된다.

지역 주민과의 연결 설계 없이 청년이 정착 관계를 맺기엔 구조적 제약이 크다.

창업 연계와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장기적 프로그램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

섬은 풍부했지만 머무는 사람은 적다.

정착은 발길보다 구조가 먼저 닿는 법이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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