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신청사 건축공사 7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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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신청사 건축공사 7월 착수

66년 만의 새 출발, 도심 경관도 함께 바뀐다

  • 승인 2025-06-17 09:2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남해군 신청사 시공사 확정  7~8월 착공 정면조감도
남해군 신청사 시공사 확정 7~8월 착공 정면조감도<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이 조달청을 통한 시공사 선정 등 신청사 건축을 위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공사 현장 정비가 끝나는 대로 7∼8월께부터 본격적인 신청사 건축 사업이 시작된다.



남해군은 지난해 12월 조달청에 계약의뢰를 했으며 입찰에 참여한 83개 업체 중 '화성개발'이 낙찰됐다.

화성개발은 1977년 설립된 견실한 업체로 대구시 시공능력 1위, 전국 시공능력 평가 순위 93위를 기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사옥, 충북도청 후생복지관, 국립해양과학교육관 등 대형건축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보유했다.

공사현장 정비와 안전관리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기·소방·통신공사를 위한 조달청 적격심사도 병행 추진된다.

신청사 개청 예정은 2027년 말이다.

현 남해군 청사는 1959년 준공돼 66년간 사용됐으며 구조안전 D등급으로 분류된다.

부서 분산으로 인한 업무 효율성 저하와 노후화로 인한 재정 부담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남해군은 2001년 청사건립기금 설치를 시작으로 신청사 건립을 공론화했다.

민선 7기에 이르러서야 현 청사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2022년 실시설계 용역 착수부터 2024년 말 실시설계 완료, 올해 4월 소규모 지하안전평가 완료까지 차질 없이 진행됐다.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주민 편의시설과 문화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2027년 말 신청사 건립과 더불어 도시계획도로 확장 및 전선 지중화 사업도 동시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66년간 사용한 청사를 대체하는 만큼 공사 기간 중 민원 불편 최소화 방안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신청사 개청까지 2년 반 동안 임시청사 운영 계획과 주민 불편 해소 방안이 보다 세밀하게 준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6년 된 집을 헐고 새 집을 짓는다.

오래된 뿌리 위에서 새 가지가 자라날 시간이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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