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훈 의원, 투자유치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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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훈 의원, 투자유치 대책 촉구

180개 일자리 앞에서 진주는 빈손으로 서 있다

  • 승인 2025-06-17 09:1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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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훈 의원<제공=진주시의회>
경남 진주시의회가 침체된 지역 투자유치 분위기 반전을 위한 파격적인 대책을 제시했다.

16일 제26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오경훈 경제복지위원장은 우주항공경제국 우주항공사업과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투자유치 개선안을 제안했다.



오 위원장은 최근 경남도가 사천, 양산, 진해에서 1조 52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180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성과를 언급했다.

같은 기간 진주시 투자유치 성과는 이에 비해 현저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진주시 투자유치위원회가 연 1회 개최에 그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2024년 경남 투자유치설명회에 단 3회만 참석한 사실을 두고 위원회의 실효성과 시의 투자유치 노력에 의문을 표했다.

오 위원장은 주변 지자체 대비 매력이 떨어지는 현재의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파격적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대기업 및 기업 유치에 특화된 과장급 전담기구 신설도 제안했다.

우주개발진흥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진주 우주산업클러스터와 항공우주산업특화단지에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하지만 구체적인 인센티브 규모나 전담조직 설치 시기, 예산 확보 방안 등은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있다.

법적 근거는 마련돼 있지만 이를 실제 투자유치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이 구체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진주시 우주항공산업과장은 투자유치 전담 조직 신설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빈 그릇을 들고 잔치에 갔다.

이제 그릇을 채울 음식을 준비해야 할 때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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