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아빠와 함께하는 주말 요리교실' 첫 수업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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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아빠와 함께하는 주말 요리교실' 첫 수업 성료

부엌에서 피어나는 부자간의 특별한 소통

  • 승인 2025-06-16 10:3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합천군, 아빠와 함께하는 주말요리교실’운영
합천군, 아빠와 함께하는 주말요리교실'운영<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여성단체협의회와 합천군청소년문화의집이 지난 14일 청소년문화의집 요리강습실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주말 요리교실' 첫 번째 수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합천군여성단체협의회가 합천군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합천군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가족관계 증진, 여성의 역량 강화 및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아빠와 함께하는 주말 요리교실과 이장단 대상 여성친화도시 교육, 여성아카데미, 다문화가족 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1회차 수업에는 초·중학생 자녀와 아버지로 구성된 7개 팀 총 1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요리강습실에서 육전과 겉절이를 함께 만들며 요리 과정을 통해 부자간의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한 아버지는 "아이와 함께 요리하면서 서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된 것 같아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도 아이와 좋은 추억을 쌓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이정임 합천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요리교실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가족 간 유대감 형성과 양성평등 가치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은 수업들도 더욱 알차고 즐겁게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5회라는 짧은 기간에 얼마나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진정한 양성평등 문화 정착은 일회성 프로그램보다는 지속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부엌에서 시작된 아빠와 아이들의 새로운 소통이 빛나고 있다.

5번의 만남이 평생의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차례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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