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잘할 수 있다는 믿음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잘할 수 있다는 믿음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6-15 16:29
  • 신문게재 2025-06-16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615095729
홍석환 대표
운전 면허증을 가지고 있지만, 운전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차 키를 주며 지방 출장지까지 부탁할 수 있을까요? 수영을 배웠지만, 수영장을 벗어난 적이 없는 소년에게, 바다에 가서 300m 떨어진 섬까지 수영으로 가라고 하는 것은 어떨까요?

수준에 맞는 일을 부탁해야 합니다. 초보가 일에 임하는 자세가 올바르고 성실 근면하다고 해도, 도와주는 선배나 상사가 있어도 시키는 대로 수행하는 업무는 가능하지만,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을 해야 하는 업무는 무리입니다.



일을 잘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주는 직원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과거에는 적어도 한 직무 3년 이상을 가장 강조했습니다. IT 기반의 디지털 환경 하에서는 기간은 그렇게 중요한 역량이 아닙니다. 일의 본질을 명확하게 파악하는가?, 성과를 내는 요인을 알고 있는가?, 전 세계 전문가와 네트워크가 있고 활용 가능한가?, 사업과 상사의 의중을 알고 선제적 조치를 하는가?, 관련 있는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 한 번에 해결하는가?, 열띤 소통을 하며 집단 지성을 이끌어 내는가?, 암묵적 지식과 경험이 매뉴얼과 특허 등 지식경영이 활성화하는가? ,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고 나누며 가르치는가?, 항상 겸손하며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는가?

이런 직원에게는 믿고 맡겨보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가까이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부모, 남편(아내)은 확실한 믿음을 주는 사람입니다. 이보다는 못하지만, 그 다음은 자기 자신이지요. 그 무슨 일이 부여되거나 해야만 할 때, '잘할 수 있다', '해내고야 만다'는 생각으로 파이팅을 외치는 자신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더 있습니다. 바로 자녀입니다. 항상 조금은 부족해 보이지만, 부모의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자녀를 보다 자신감 갖게 하고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내게 하는 원동력 아닐까요? 이제 조금만 눈을 돌려 주변 직원에게 '너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 보세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4.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