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한산읍성 품은 국가유산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관조명을 켠 한산읍성 전경

서천군이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35회 한산모시문화제에 맞춰 한산읍성에서 국가유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행사로 한산모시문화제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조선시대 시간여행 고고학 체험, 국가유산 야행 사전 참가 이벤트와 스탬프 미션, 반려벼 심기 체험, 광복 80주년 기념 월남 이상재를 만나다, 서천의 유산 놀이터 등 총 7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서천군과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 (재)청암문화재단, 문화유산연구소 명심, 문화상상연구소, 지속가능발전소 자몽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의 깊이와 다양성을 더했다.

특히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2022년부터 서천에서 진행한 학술 발굴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밀착형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왔으며 올해도 연구원이 직접 발굴 체험과 교육 콘텐츠를 운영해 지역 문화유산의 현장교육 자원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온숙 서천군 문화체육과장은 "한산읍성을 배경으로 한 이번 체험은 국가유산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서천의 역사문화 자산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