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삼거리공원 개방 시기 9월로 연기..."완성도 더 높일 것"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천안삼거리공원 개방 시기 9월로 연기..."완성도 더 높일 것"

-공공안전시설 보완, 잔디광장 활착 안전화 등을 위한 연기 결정
-윤석훈 본부장, "개방 늦춰진 점 송구, 시민 안전 위한 불가피한 조치"

  • 승인 2025-06-10 11:13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0610_103128412
윤석훈 본부장이 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차담회를 열고, 완성도를 높인 천안의 대표 공원 조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당부했다.
천안시가 당초 6월 말로 예정됐던 천안삼거리공원 개방 시기를 공공안전시설 보완 등을 이유로 9월 1일로 연기됐다.

윤석훈 공원녹지사업본부장은 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지연에 따른 개방 시기를 부득이하게 변경했다”고 밝혔다.



천안삼거리공원은 조선시대부터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를 잇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이면서 민요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해 1970년대 조성됐지만,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으로만 활용되고 전체 면적의 26%만 공원으로 사용되면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시는 천안삼거리공원의 명성을 높이고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며 볼거리가 풍성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720억원을 투입, 자연마당, 가족형 테마공원, 지하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함께 시민의 여가·휴식을 위한 장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앞서 2023년 9월 1단계 사업을 1년 9개월에 걸쳐 완료했으며, 2024년 5월부터 2단계 사업을 착공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어울정원, 놀이정원, 물빛정원, 녹색정원 등 4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며, 잔디마당, 어린이놀이터, 음악분수, 선큰광장, 사색정원 등 특화된 시설을 추진 중이다.

시는 2단계 사업을 조속히 완료 후 6월 말 일부 구간을 개방하려고 했지만, 잔디광장과 조경수의 활착 안정화와 공공안전시설 보완을 통해 공원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윤석훈 본부장은 "부득이한 연기 사유로 공원에 설치되는 CCTV 등 공공안전시설의 시험 운영과 보완 작업이 진행 중이며, 조경수와 잔디광장의 활착 안정화를 위한 추가 관리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또 전반적인 공원 환경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마무리 정비를 통해 여름철 강우 대비 배수 및 기반 시설 점검 등을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일정보다 2달 정도 개방이 늦춰진 점은 송구한 마음이지만, 이번 결정은 시민의 안전과 장기적 이용 편의성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앞으로 완성도를 더 높여 시민 누구나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천안의 대표 공원 조성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2.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지역대 육성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즈 관련 운영 조례를 제정했는데, 라이즈 위원회 구성도 기업인과 과학기술계까지 포함해 다양화할 예정이다. 시와 대학 실무자 간 소통 협의체를 마련하고, 정부의 초광역 개편에 발맞춰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간담회..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