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3회 전국 독후감 공모·독서콘서트] 고품격 문화도시 천안서 예술과 문학이 함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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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3회 전국 독후감 공모·독서콘서트] 고품격 문화도시 천안서 예술과 문학이 함께하다

-독서 문화 조성 위한 예술축제, 클래식 공연부터 토크콘서트까지
-전국 독후감 공모 총 432편, 25명 수상 영예
-현남주 회장, "독서 문화 확산은 시대적 사명"

  • 승인 2025-06-08 14:13
  • 수정 2025-06-09 09:19
  • 신문게재 2025-06-09 7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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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작가가 토크콘서트를 통해 참가자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있다.
'고품격 문화도시 천안'에서 부모와 자녀, 음악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마련됐다.

(사)한국예총 천안지회(회장 현남주)는 7일 천안어린이꿈누리터 대공연장에서 충남도와 천안시의 후원으로 '2025 제3회 전국 독후감 공모 및 독서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 청소년, 문학 동호인, 독서인, 교육인 등이 모두 참여하는 책 읽는 습관 확산을 통해 독서 문화 조성과 정착을 위한 예술축제로, 코로나19 등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라온예술단의 클래식 공연부터 김미희 시인·동화작가의 '우리 안에 잠든 이야기 공룡을 깨워라'라는 주제로 진행한 토크콘서트까지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진 복합문화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이 약 2시간 동안 자리를 뜨지 않을 만큼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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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예술단이 '바다가 보이는 마을'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사계 중 봄, 문 리버, 바다가 보이는 마을, 뱃노래, 겨울왕국, 댄싱 퀸, 라라랜드, 문어의 꿈, 신호등 등 주제와 부합하고 동서양이 어우러진 클래식, 영화 음악, 성악 등 즐길 거리는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욱 이끌었다.

이날 전국 독후감 공모전은 일반부 281편, 학생부 151편 등 432편이 접수될 만큼,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중 25명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부에서 대상 아산 이령원 씨, 금상 천안 고서진 씨 등이, 학생부는 한국교원대학교부설 미호중학교 이채은 학생, 환서초등학교 오승완 학생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에 서울과 경기 용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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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공연과 토크콘서트 매력에 빠져 큰 호응을 보냈다.
한국예총 천안지회는 이번 행사가 문학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참여형 공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융복합 문화 확산을 통한 지역의 독서 문화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우 천안문학관장은 "독후감 심사위원 3명이 심사하는데 각종 어려움이 따를 정도로 이번 행사에 제출된 작품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 놀라웠다"며 "책 읽기의 단순한 줄거리 요약이 아닌 감동과 교훈을 순수하고 서정을 갖춰 쓴 작품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남주 천안예총회장은 "스마트폰과 다양한 영상매체의 발전으로 독서량이 감소하는 위기의 단계까지 왔다"며 "독서 문화 확산은 시대적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천안이 책 읽는 도시로 거듭날 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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