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군수배 단오 전국연날리기대회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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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군수배 단오 전국연날리기대회 성황리 폐막

조선시대 통신수단 신호연 역사적 의미 새겨
액막이·복 기원 세시풍속 전통 계승

  • 승인 2025-06-05 15:02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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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 영광군 법성포 선창일원에서 개최된 '2025 영광군수배 단오 전국연날리기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장세일 영광군수./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 법성포민속연연구소 주최·주관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법성포 선창일원에서 개최된 '2025 영광군수배 단오 전국연날리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5일 영광군에 따르면 단오를 맞아 개최된 이번 대회는 조선 시대 전란 당시 군사 통신수단으로 활용된 신호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후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으로 이어져 온 법성포 민속연 날리기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아마추어부 우승을 차지한 천영근 씨와 프로부 우승자 이덕영 씨가 뛰어난 연날리기 솜씨를 뽐내며 전통 연날리기의 예술성과 기술을 뽐냈고, 탁 트인 법성포구를 배경으로 펼쳐진 연날리기 장면은 방문객들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강춘권 법성포민속연연구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세대를 이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법성포 민속연 날리기의 맥을 이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전승 발전시켜 단오 연날리기 대회가 최고의 전국 연날리기대회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연날리기 동호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체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광=이승주 기자 13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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