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향교·서원 활용사업, ‘제5회 사계 백일장’ 성료

  • 전국
  • 논산시

국가유산청 향교·서원 활용사업, ‘제5회 사계 백일장’ 성료

스승의 날 맞아 추락한 사제간 신뢰 회복 계기 마련
총 1,030점 작품 중 206점 입상작 선정, 스승존경 풍토조성 ‘호평’
죽림서원·연산향교 주관, 글쓰기·그림 맘껏 실력 발휘

  • 승인 2025-06-05 10:45
  • 수정 2025-06-08 14:47
  • 신문게재 2025-06-09 14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DSC_1410-jt5
사계백일장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선의 죽림서원 원장)는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과 제자 간의 훈훈한 정을 되살리고, 추락한 사제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21년과 2022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2025년 국가유산청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인 연산향교 예와 충을 찾아 떠나는 역사기행 ‘제5회 사계 백일장(선생님 사랑해요)’ 대회가 성황 속에 끝마쳤다고 5일 밝혔다.

DSC_1476-jt5
논산시가 주최하고 죽림서원·연산향교 주관, 국가유산청·충남도·논산계룡교육지원청 후원으로 4월 7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린 ‘제4회 사계 백일장(선생님 사랑해요)’은 선생님과 제자가 손으로 쓴 편지 혹은 그림으로 서로에게 마음을 전했다.



사계 백일장은 사계 김장생 선생과 송시열 선생 같은 훈훈한 사제의 정을 다시금 되새겨 서로 더 존중하는 사제관계의 밑거름과 스승의 날 발원지인 논산을 기리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스승존경 풍토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DSC_1427-jt5
논산계룡지역 초·중학생, 일반부(교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1030점의 작품이 접수돼 교육청이 추천한 문학교육 관련 권위자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들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206점의 입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DSC_1440-jt5
사계백일장추진위원회는 5월 17일 오후 5시 강경 죽림서원 특설무대에서 김선의 위원장을 비롯해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정권순 교육과장, 학부모, 수상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치렀다.

아나운서 박희정의 사회로 시작된 시상식은 입선과 동상, 은상, 금상, 특별상(강경중 우문영 교장, 원봉초 곽순자 교사) 순으로 진행됐다.

DSC_1371-jt5c
김선의 추진위원장은 “감동을 주는 편지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 여러분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이번 백일장대회를 통해 예전처럼 스승의 날 행사가 논산에서 작은 불꽃이 되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상식 전 죽림서원에서 테이프 커팅과 수상자의 작품을 관람하고, 학부모들은 수상한 자녀의 작품을 보며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DSC_1551-jt5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수상자들의 작품 원본을 가지고 제작한 액자를 수상자들에게 선물로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 후 학생들이 좋아하는 튀김소보체의 최고의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4.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