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총회장, 신천지 베드로지파 송하교회 방문···"성경대로 이뤄진 실체 확실하게 증거돼"

  • 전국
  • 광주/호남

이만희 총회장, 신천지 베드로지파 송하교회 방문···"성경대로 이뤄진 실체 확실하게 증거돼"

목회자 105명·언론인·성도 1만 5000여 명 말씀 경청

  • 승인 2025-06-02 13:0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
지난 1일 신천지 베드로지파 송하교회에서 진행된 주일 예배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설교하고 있다./신천지 베드로지파 제공
20세기 초 미국 선교사들의 활발한 선교 활동과 함께 현재까지도 깊은 기독교 신앙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지역인 광주광역시 남구에서 지난 1일 신앙인들의 열정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이루어진 '실상'을 명확하게 제시하며 오늘날 목회자를 비롯한 신앙인들에게 '계시 말씀'을 증거하고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베드로지파 송하교회(담임 홍현수·이하 신천지 송하교회)를 찾아 주일 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예배에는 송하교회 및 광주교회 성도 1만 5000여 명이 현장을 가득 메웠으며,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성도들은 영상으로 예배에 동참했다. 언론인을 비롯한 광주 지역의 목회자 105명도 대면과 온라인 생중계로 이 총회장의 예배를 경청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예배에서 예언이 성취된 '실상 시대'에 맞는 참믿음을 설명하며 "나 자신이 신약 계시록의 말씀대로 재창조됐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된 실상을 1장~22장까지 일목요연하게 증거했다.



이 총회장은 "확실한 신앙인이 돼야 한다"면서 "기록된 예언이 이루어질 때는 실체가 나타난다. 오늘날 계시록이 이루어지는 실상 시대와 예언 시대의 신앙 정신은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요한계시록 22장에는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 못 가고 저주받는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약속된 말씀이 도장 찍듯 다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은 모든 일을 순리대로 이뤄가신다. 그런데 그 일을 방해하는 마귀라는 존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가복음 17장에도, 계시록에도 전쟁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 전쟁의 과정에서 하나님을 배신하는 배도자, 하나님 소속을 핍박하는 멸망자, 그리고 구원자로 나눠진다"면서 "성경은 이 세 가지를 기록한 것이니 자기 소속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그래서 성경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회자들을 향해서는 "옛날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 계시록에서 시작하든 사복음서에서 시작하든 무엇이 이뤄졌고 안 이뤄졌는지, 이뤄진 모든 일이 성경적인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성경을 기준 삼아 질문하고 직접 확인하는 열린 마음과 성찰을 주문했다.

이어 "계시록은 1장부터 22장까지 실체를 본 사람만이 증거할 수 있다. 하나님은 그 한 사람에게 교회들에게 가르치라 하셨다"며 "말씀이 하나님이고 생명이니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 안에 들지 못했다면 이방인에 불과하다. 그러니 모르면 배워야 한다. 부끄러운 신앙 그만하자"고 호소했다.

이 총회장은 마지막으로 "말씀과 말씀대로 이뤄진 실체까지 깨달아 하나님이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피조물로 각자 각자가 창조돼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 올바른 신앙을 해서 하나님께도 잘 보이고 모든 세상에도 빛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대한예수교장로회의 김 목사(65)는 "지난달 열린 고성 말씀 대성회 설교를 듣고 제 신앙에 부족함을 많이 느껴 다시 한번 말씀을 듣고자 이번 예배에 참석했다"면서 "'성경에 기준을 두고 하나 되자'는 말씀에 깊이 공감했다. 목회 30년 동안 그런 말씀을 전한 이는 없었다"고 말했다.

고성에 다녀온 후 신천지예수교회의 신학교육 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 등록했다는 그는 "10만 수료식 영상을 보며 왜 그렇게 많은 성도가 신천지예수교회를 찾는지 궁금해졌다"며 "그래서 제가 먼저 배우고 잘못 알았던 부분은 버리고, 신천지예수교회와 말씀 교류도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유재욱 지파장은 "신천지예수교회는 계시록 예언이 성취된 현장에서 보고 들은 증인을 통해 말씀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시작됐다"면서 "지난 15년간 송하교회 역시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진심으로 달려왔다. 하늘은 사람의 마음을 본다고 하셨고, 진심으로 뛴다면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하나님이 채워주시고 이끌어주실 것"이라는 이 총회장의 말을 성도들에게 전했다.

이어 "오직 하나님의 일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기며 움직이는 목자의 마음을 닮아 우리도 하나돼 세상에 빛을 전하는 신앙인이 되자"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송하교회는 2010년 설립돼 광주 남구·서구와 전남 화순·나주 지역을 아우르며 현재 7091명의 성도가 함께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으로 젊은 인구가 유입된 나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말씀 교육이 활발히 이뤄지며 성도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5.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