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숙인·쪽방주민 맞춤형 폭염 대비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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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노숙인·쪽방주민 맞춤형 폭염 대비책 시행

순찰 강화·쉼터 운영·냉방 물품 제공
쪽방 주민 안부 확인 등 취약지 집중 관리

  • 승인 2025-06-02 10:2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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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올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특히 폭염이 가장 심한 7월과 8월을 집중 보호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위해 노숙인 거점지역 순찰을 확대하고 무더위 쉼터를 개방하는 등 노숙인·쪽방주민을 위한 맞춤형 대비에 나선다.



현재 인천시에는 거리 노숙인 98명, 시설 노숙인 260명, 쪽방 주민 251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군·구 및 노숙인 시설과의 협업을 통해 위기 노숙인을 조기에 발견·보호하기 위한 폭염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하며, 각 군·구별로 현장대응반을 편성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하절기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시는 노숙인 밀집 지역과 쪽방촌을 정기적으로 순찰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긴급 구호 물품 지원 및 무더위 쉼터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해오름일시보호소(서구 은혜의집)에서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설입소를 원하지 않는 노숙인에게는 '내일을여는자활쉼터'에서 고시원과 연계한 임시 주거를 최대 3개월까지 지원한다. 이 밖에도 읍면동을 통한 긴급주거지원 신청을 통해 임시 거처를 제공한다.

아울러 부평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리 노숙인을 위해 약 1000병의 생수를 지원하고, 동구는 사회복지기금을 활용해 쪽방 주민에게 여름이불과 영양제를 지급하는 등 각 군·구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폭염이 일상이 된 요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체계적인 보호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라며 "각 군·구와 기관이 힘을 모아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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